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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어즈오브워3 베타 플레이 소감

페이스북의 XBox Kinect Korea 팬 페이지에서 실시한 Gears Of War 3 베타코드 이벤트에 당첨이 되어서 베타버전 플레이해볼 기회가 생겼다. 며칠간 플레이한 후 짧은 소감을 남겨본다.

전체적으로 기어워1 때로 돌아갔다는 느낌이다. (그렇다고 같지도 않다.) 템포가 빨라졌으며 보다 리드미컬해진 기분이 든다. 빠른 템포는 마니악한 게임성을 야기할 수 있겠지만 다양한 성격의 무기들이 이를 커버해주는 구조이다. 무기의 종류는 다음과 같다.

랜서

기어즈오브워1,2 때와 같이 스탠다드한 총기 경험을 제공해준다. 가장 밸런스가 잘 잡힌 녀석이라고할 수 있다. 이전 시리즈와 차이점이 있다면 발포 시 Aim HUD 가 벌어진다는 것이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실제 탄착군이 벌어지는지는 확인해보지 못했다. 여튼 3~4 점사 하면 평소보다 더 잘 맞는 느낌이다.

해머 버스트

이번에도 막강한 화력을 보여주는 무기이다. 원거리에 특히 강한 면모를 보여준다. 에임모드로 변경하면 마치 배틀필드의 조준모드와 같은 장면으로 변하며 상탄이 거의 일어나지 않아 정확한 사격이 가능하다. 이 무기의 특징은 컨트롤러 방아쇠를 반복적으로 빨리 당길수록 더 많은 탄알을 쏘아댈 수 있다는 점이다. 대신 그만큼 (검지 손가락 움직임에 의해 컨트롤러가 흔들리므로) 정확한 Aim 이 힘들어져 고수용 무기로 알려져있다. 이번 시리즈에서 액션리로드에 성공하면 방아쇠를 누르고만 있어도 엄청난 속도와 파괴력으로 총알을 뿌려댄다.

레트로 랜서

이번 시리즈에 새로 추가된 랜서류 무기이다. 해머 버스트와는 달리 근접전에서 강한 면모를 보인다. 총구에 칼이 달려있고 B 키를 누르고 있으면 총검을 앞세워 돌진하고 부딛힌 적을 칼에 꽂아 통쾌하게 마무리한다. 원거리 사격에서는 Aim HUD 가 상당히 많이 벌어져 정확한 사격에 용이치 않은 느낌이었다.

롱샷 라이플

일명 저격총. 오직 머리통을 맞춰야 한방에 골로 보낼 수 있다. 숙련도에 따라 너무나 상대하기 까다로운 무기가 될 수 있다. 특별한 변동사항은 없는 듯 하다.

그내셔 샷건

많은 이들이 선호하는 그 무기. 근접전의 꽃이라고 할 수 있다. 이전 시리즈까지는 숙련도에 따라 화려한 퍼포먼스가 가능해 많은 이들이 사랑했지만 이번 시리즈에서는 근접전을 할 기회가 (이전 대비) 많지 않아 예전처럼 많이 볼수는 없었던것 같다. 그래도 가장 사랑하는 무기

소드 샷건

이번 시리즈에 새로 추가된 샷건류 무기이다. 유효 사격 Aim 레인지가 아주 넓은 대신 (화면의 1/2을 덮어버린다.) 리로드 시간이 아~주 길다. 때문에 1:1에는 강하지만 1:多 에선 쥐약이다. 운 좋으면 多 를 한방에 전부 보내버릴 수도 있겠지만..

화염 방사기

이펙트와 화력이 더 강력해졌다.

붐샷

일명 로켓런쳐. 탄알이 포물선을 그리며 날아가므로 예측을 잘 하여 격발해야 한다. 이전 시리즈에서 탄알이 2발이었지만 이젠 3발이 되었다. 1.5배 무서워진 것이다.

디그 런쳐

이번 시리즈에 새로 추가된 런쳐류 무기이다. 로커스트가 개발한 이 무기의 특징은 탄알 (두더지) 이 땅을 파고 지나가며 적을 섬멸한다는 것이다. 탄알이 땅 밑으로 이동하므로 엄폐물을 통과하는 성질이 있다. 탄알 (두더지) 은 폭약을 장착하고 땅으로 들어가 앞으로 전진하며 경로에 있는 모든 적을 터뜨려 죽인다. 대신 전진하는 속도가 느리고 너무나 잘 보이므로 피하기가 쉽다. 이 무기의 주된 목적은 엄폐물에서 적을 떼어내는 데 있다. 좁은 통로에서 엄폐물 뒤에 농성하고 있는 적은 매우 까다로운데 이때는 디그 런쳐가 제격이다. 두더지가 땅에 파고들어오는 순간 적은 살기 위해 엄폐물에서 떨어져 도망가야 하기 때문이다.

토크 보우

변함이 없다. 다만 이번 시리즈에서는 죽어도 계속 스폰되므로 이 무기의 체감되는 위압이 상대적으로 절하되었다고 볼 수 있다. (이렇게 따지면 붐샷도 마찬가지?)

박격포

변함 없다. 대신 처형 모션이 추가되었다.

원샷

이번 시리즈에 새로 추가된 대형 무기이다. 탄알이 적을 관통해 동시에 여럿을 골로 보낼 수 있다(물론 운이 좋아야). 조준하는데 시간이 꽤나 걸리고 총알이 날아가는 궤적을 적들도 볼 수 있으므로 조금만 주의를 기울이면 잘 맞지 않는 무기이기도 하다.

스너브 피스톨

딱총. 이번에도 너무나 약하다.

고르곤 피스톨

SMG로 업그레이드. 연사가 가능해졌다. 게다가 위력 및 집탄도도 높은 편이라 자주 한방에 훅간다.

불독

변함없이 매그넘의 대명사.

일반 수류탄

변함 없다.

연막 수류탄

이전에 비해 상당히 많은 영역의 시야를 가려준다. 때문에 좀 더 연막의 기능에 충실해졌다는 느낌?

가스 수류탄

매우 강해졌다. 일단 정면으로 맞으면 한방에 가고 근처에만 떨궈도 적이 스턴에 걸려버려서 죽인거나 마찬가지이다.

소이 수류탄

이번 시리즈에 새로 추가된 수류탄형 무기이다. 일명 화염병으로 효과는 가스 수류탄과 매우 흡사하다. 정면으로 맞으면 바로 골로가고 근처에 떨구면 스턴이 걸리고 곧 타죽는다.

다양한 무기의 갯수만큼이나 게임 내 다양한 드라마나 헤프닝이 벌어진다. 무기마다 성격이 너무나 다르고 구간별로 활용도가 달라서 오래 해도 쉽게 질리지는 않을것 같다. 또 이번 베타를 하면서 다시 느낀 것이 있는데 기어즈오브워는 1, 2, 3 편 모두 게임성이 틀리다는 것이다. (게임성 차이에 대해서는 디테일한 설명이 불가능하므로 자세한 언급은 생략. 하지만 플레이 경험이 있는 분이라면 아마 공감할 듯 싶다.) 블레진스키도 언급한 내용이지만 기여워 개발팀은 같은 게임성을 유지하고 개량해 나가는 것에는 흥미가 없다고 한다. 정말이지 대단한 자신감에서 나오는 말이 아닐 수 없다. 보통의 개발사라면 차기작에 대해 큰 리스크를 감수하면서까지 유저들의 심판을 다시 받고 싶어하지는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멋진 가이들이란 생각과 한편으론 동경마저 든다. :-)

2011/04/29 03:05 · z3moon · 0 댓글들 · 0 Linkbacks

GDC 둘째날까지

첫인상

GDC 는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Moscone Center 에서 열립니다. Moscone 의 정식 발음은 머스커니입니다. 모스콘 어디있냐고 주거민에게 물어보자 “아~ 머스커니 말하는겨?” 하는 것을 듣고 알게 되었답니다. LOL

첫날은 부푼 마음에 남들보다 비교적 일찍 현장에 도착하였습니다. 너무 일찍 도착한지라 한산한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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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scone Center 는 세개의 건물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North, South, West 가 그것들인데, 각각의 건물들에서는 특정 직군의 성질을 띄는 강연을 하는것 같았습니다. 예를들어 West 는 주로 프로그램과 관련된 강의를 하더군요.

Moscone North 에 도착하여 어떤 내용의 강연을 들을지에 대해 Registration 을 마치고 첫 강연 시작시간 (10:00) 까지 인근 구경을 나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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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적한 공원의 모습 (동영상)

첫째날

첫날 강의로 선택한 것은 Advanced Visual Effects with DirectX 11. 마땅히 흥미를 끌만한 다른 주제의 강연이 없거니와 아무래도 프로그래머란 직업 상 (혹은 예의상) 이 강연을 들어주는것이 좋다고 생각하여 결정했습니다.

너무 많은 기대를 하고 간 것인지 강연 내용은 생각보다 별로였습니다. DirectX11 의 개요와 사용예, 그리고 앞으로의 발전방향 등을 설명하는데 그쳤습니다. 하긴 서로 다른 Speaker 들이 1시간 남짓한 시간으로 자신의 주제를 Detail 한 수위까지 설명한다는 것은 애초에 무리였는지도 모릅니다. 같이 간 한 일행분은 이렇게 말씀하시더군요.

“GDC 에서 너무 많은것을 알아가려 하지 마세요. 아마 실망하실 겁니다. 이곳에서 건져갈 것은 다른 나라의 개발자들은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고, 그들이 일하는 방식을 알아가는 것입니다.”

하루를 겪어보니 이 말에 대체로 공감이 갑니다. 세계 각지의 개발자들과 한 곳에서 같이 호흡을 한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가치를 찾을 수 있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능력이 된다면) 덤으로 다른나라 개발자들과 친구가 될 수도 있겠죠. 저는 아직 그런 용기가 없어서 시도해보지 못하고 있습니다 :-)

아뭏튼 첫날 수업으로 인해 앞으로 남은 날들동안 어떠한 자세로 청강에 임해야 하는지를 알 수 있었습니다.

둘째날

사실 둘째날 강연에 대해서는 별로 할 말이 없습니다. 첫째날 강연에서 느낀바와 같이 이곳에서 얻어갈 것은 강연 분위기와 그들의 호흡이란 것을 알았기에 내용보다는 방식에 좀 더 집중하였습니다.

이날의 핫이슈는 구글의 프리 디바이스 였습니다. 구글은 첫날 강연때에도 구글넷북을 청자들에게 무료로 나눠주었는데, 이날은 무려 구글타블렛과 넥서스S 를 나눠주었습니다. 첫날의 구글넷북은 맥북에어가 있는 저로써는 참을 수 있었으나, 둘째날의 프리 디바이스들은 사실 좀 충격이었습니다. 구글은 이 기기들을 오전 수업을 끝마치고 나눠주었는데 혹시 남은 시간동안 수업을 들으면 뭔가 주지 않을까란 기대로 오후수업을 들었지만 제가 받은 것은 “No more free devices” 란 Speaker 의 대답이었습니다. :-)

이날의 점심식사 in The King of Thai Nood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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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식사는 샌프란시스코 명소중 하나인 Fisherman's Wharf 에 있는 Franciscan Crap Restaurant 에서 해결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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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카

Fisherman's Wharf 로 이동하기 위해서 샌프란시스코의 명물 중 하나인 케이블카를 타 보았습니다. 땅에 레일을 파고 그 노선을 따라 앞으로만 나아가는 케이블카는 상당히 아날로그적이며 옛스러운 모습이 많이 남아있는 이곳 샌프란시스코와도 잘 어울렸습니다. 근처에 케이블카 박물관 (Cable Car Museum) 이 있다고 하니 시간이 나면 한번 들러보아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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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DC in San Francisco

GDC 참가

회사 덕으로 GDC 에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출장으로 Austin Texas, 신혼여행으로 Hawaii 를 방문하고 이번이 세번째 미국 여행입니다. 국제적인 게임 개발 컨퍼런스에 참여하는 것이 처음이거니와, 세계적인 개발자들을 바로 눈 앞에서 마주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게임 개발자라면 응당 마음이 설레지 않을 수 없겠습니다.

출국 준비

해외 여행은 몇 번 해본 관계로 이를 준비하는 과정에서의 스트레스는 없지만 어쨌거나 신경 쓰이는 것은 사실입니다. 늘 해왔던 대로 제 자신의 하루 일과를 시뮬레이션하여 그때그때 필요한 물건들을 닥치는 대로 트렁크에 쓸어 담습니다.. 라고 말하고 싶지만 이번에는 마나님이 계시는 관계로 차마 그렇게는 하지 못하고 대신 정성스레 저의 짐을 챙겨주는 모습을 볼 수 있어서 “이래서 결혼을 하는구나” 라는 교훈을 새삼 느끼게 해줬습니다. 그러고는 가방을 사오면 네 일년이 편안해질 것이야 라는 퀘스트도 덤으로 줍니다.

싱가폴 항공

사실 출국 전날 (2011-02-26) 까지 제가 어떤 항공을 이용할지 전혀 몰랐습니다. 사실 알 필요도 없거니와 뭘 타고 가던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떨궈주기만 하면 된다는 생각이어서 전혀 궁금하지도 않았습니다. 헌데 막상 싱가폴 항공을 올라타니 여러점들이 국내 항공사와 비교가 되더군요. 첫째 기내식! 이것은 주관적일 수도 있지만 일단 제가 느끼기로는 (국내 항공사 기내식 대비) 맛있습니다! 음식 조리의 기본기도 탄탄하지만 저는 그보다 과일 디저트에서 감동을 먹었습니다. 과일이 살짝 설얼어서 입 안에서 녹으며 씹히는 맛이 그만 일품입니다. 물론 신선함은 기본입니다. 둘째 좌석시트! 전 회사서 평민인 관계로 당연 이코노미 좌석에 앉습니다. 하지만 이코노미도 국내 항공사의 그것과는 살짝 품격이 틀립니다. 등받이를 뒤로 뉘일 때 이 차이가 느껴지는데, (말로 설명하긴 애매하지만) 등받이가 뒤로 뉘여지면서 엉덩이받이(?) 역시 살짝 앞으로 움직여줍니다. 이게 생각외로 착좌감에 큰 차이를 만들어주는것 같습니다. 셋째 편의기구! 대략 좌석 뒤에 붙어있는 엔터테이닝 모니터와 화장실 물품등이 이에 해당되는데 엔터테이닝 모니터에는 USB가 붙어있어 자신이 소지하고 있는 미디어를 감상할 수 있게 해주며, AV단자가 있고 (이건 왜 있는지 잘 모르겠음), 마지막으로 Lan선 을 연결하여 기내에서 인터넷을 할 수 있게 되어있더군요.(확인은 못해봤네요) 한편 화장실에는 일회용 칫솔도 구비되어 있어 저같은 경우엔 그런 배려가 참 고마웠답니다.

드디어 샌프란시스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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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고 청명한 하늘입니다. 언제나 느끼는 것이지만 미국이란 나라는 참 살기 좋은 나라인것 같습니다. (이쪽 시민이 아니어서 할 수 있는 말인것 같습니다.) 호텔에 체크인한 후, 몇몇 일행들과 파티를 맺고 주린 배를 채우러 나갔습니다. 마침 GDC 가 세번째인 분이 두분씩이나 계셔서 어렵지 않게 근처 정크푸드식당에 갈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맛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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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주인공은 Carl's Jr. 의 이름모를 버거가 되겠습니다. 다음에 좀 더 맛나는 버거를 접할 기회가 오겠지요. 이렇게 점심을 해결하고 숙소로 돌아와 기나긴 잠에 빠졌습니다. 전화소리에 깨어나 보니 오후 6:00. 그 전화는 바로 저녁을 먹으러 가자는 일행분의 전화였습니다. 그렇게 다시 저녁을 먹으러 나갔습니다. 바로 저녁을 먹을수는 없으니 일단 근처에 있는 Macy 쇼핑몰에 가서 이것저것 아이쇼핑을 했습니다. 한국의 이*트 정도의 포지션을 가지며 아주 고급브랜드는 없지만 가성비 상품이 즐비하여 여기서는 국민몰이라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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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는 밤거리도 이쁩니다. 사진은 저래도 실제 보면 옛스러운 디자인의 건물들이 형형색색의 네온사인에 반사되어 눈을 즐겁게 해줍니다. 숙소 근처에 있는 Ted's Steak 라는 레스토랑에서 저녁을 해결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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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도 맛보다는 푸짐한 양에 감복을 받으며 시식을 하였습니다. 제 자리 뒤에 여성 두분이 메뉴 하나를 시켜서 둘이 나눠먹는 모습이 보이더군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이곳에 오면 반드시 사먹어봐야 한다는 음료를 하나 사들고 숙소로 돌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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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놈인데, 한마디로 자양강장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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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려 타우린 + 인삼 + 비타민 + 엘카르틴 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이걸 먹었으니 오늘 잠자기는 글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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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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